턱관절장애

from 건강 2008. 2. 11. 17:40
턱관절은 어디 있는 것일까?
턱관절이란 얼굴에 있는 유일한 관절로, 머리뼈와 턱뼈를 이어주는 귀 앞쪽에 있는 연결 부위. 귓구멍 바로 앞에 손가락을 대고 입을 열었다 다물면 움직임이 느껴지는 곳이 바로 턱관절이다. 악관절 또는 측두하악관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이를 ‘TMJ’라고 부른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전신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턱관절이 위치해있는 부위는 뇌신경 12개중에서 9개가 이곳을 지나가는, 인체의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이렇게 많은 신경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이곳에 장애가 발생하면 그 주변 신경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신경과 연결된 다른 부위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턱관절과 가장 가까운 귀의 장애가 나타나 귀울림, 중이염, 난청, 현기증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는데, 병원에 가서 진찰 해봐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볼 만하다.

턱관절 장애의 증상에 따른 종류
근육장애 볼이나 관자놀이에만 통증이 있고 턱관절에는 통증이 없다. 씹는 기능을 하는 저작근을 중심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저작근 장애’라고도 한다.
관절 내의 관절원판 장애 관절원판이란 얼굴뼈와 턱뼈를 연결해주는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턱을 움직일 때 위쪽 뼈와 아래 쪽 뼈가 맞닿는 부위의 충격을 줄여준다. 이 관절원판의 위치가 어긋나거나 변형이 있어서 생기는 장애로, 입을 벌리고 다물 때 ‘투득투득’ 소리가 난다. 변형이 심하면 입이 중간까지밖에 벌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변형성 악관절증 악관절에 대한 강한 부담이 반복되거나 장시간 지속되어 관절을 만들고 있는 뼈의 표면이 없어지거나 주위에 새로운 뼈가 만들어져 변형이 되는 것이다. 대부분 중년 이후의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증상이지만,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난다. 이 경우는 관절원판 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바로 이것!
치아가 고르지 않다 치아가 선천적으로 비뚤거나 앞으로 튀어나와서 위아래의 교합관계가 비정상적인 경우, 꽉 물어도 위아래가 많이 뜨는 경우는 그곳을 지나가는 혈관, 신경, 림프관 등이 장애를 받아 두뇌로 가는 혈액순환
이 장애를 받는다.
입을 너무 오래 많이 벌렸다 치과 치료를 할 때는 입을 최대한 벌리고 치료가 끝날 때까지 있어야한다. 특히 이를 뽑거나 신경치료를 할 때는 입을 벌리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이때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치아를 빼고 그대로 두었다 치아의 어느 한쪽이 빠진 후에 6개월 이상 방치하면 양옆의 치아는 빠진 쪽으로 기운다. 따라서 턱뼈가 빠진 쪽으로 기울면서 그곳의 턱관절을 압박해 이상이 생긴다.
뺨이나 턱의 강한 충격 권투, 태권도, 격투기 등 운동을 할 때 턱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턱 관절이 쉽게 손상된다. 또 따귀를 심하게 맞아서 턱 관절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 갈거나 악무는 버릇 이를 갈거나 이를 악무는 버릇은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운동으로, 치아나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 근육 또는 턱 관절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보통 사람이 상하 치아를 맞대고 있는 시간이 하루 20~30분간인데, 그 이상의 운동은 턱 관절과 주위 근육 등에 무리를 주어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갈등 정신적인 압박을 받으면 어깨나 목의 경직과 두통이 생기기 쉬운데, 이러한 통증이 역으로 턱관절 장애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교통사고 등 외상 턱관절 장애의 40% 이상이 외상에서 온다는 미국치과의사협회의 통계발표가 있었다. 특히 뒤에서 들이받는 교통사고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 뒤에서 충돌하면 운전자의 목이 즉시 뒤로 제쳐진다. 이때 입이 저절로 벌어지고 순간적으로 아래턱이 앞으로 나왔다가 충돌이 정지하면서 다시 턱이 뒤로 가고 입이 강제로 닫힌다. 이때 한쪽 치아는 잘 닿고, 반대편에는 잘 교합이 되지 않는 증상이 생긴다. 이러한 손상은 당시에는 잘 못 느낄 수 있지만, 사고 후 6개월~ 1년 정도 지나면 두통, 뒷목의 뻐근함, 허리통증, 손발 저림, 현기증, 어깨결림, 이명, 귀의 통증, 얼굴 마비, 입을 열고 닫을 때의 달그락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된다.

턱관절 장애는 교정 치료와 생활요법 치료가 병행된다
턱 관절 장애가 생기면 어느 과에서 진료를 받아야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정답은 치과다. 턱관절 장애는 증상의 특성상 신체 다른 부위에 전신적인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엉뚱한 곳에서 진료를 받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턱관절 장애가 의심되면, 일단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아야한다. 병의 경과 검사, 환자의 병에 대한 불안이나 생각을 검사하는 질문검사, 병의 부위를 검사하는 촉진이나 입의 개구량 검사, 교합의 상태 검사가 처음에 행해진다. 그 다음 악관절 뼈 부분의 이상을 검사하는 X선 촬영, 환자에 따라서 관절원판의 이상을 검사하는 MRI검사, 근육의 상태를 검사하는 근전도 검사, 관절 내를 직접 관찰하는 관절경 검사, 턱의 움직임 검사, 무는 힘을 검사하는 교합력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게 된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을 찾았다면, 그 다음 치료로 들어가는데, 이 경우는 병원 치료보다는 가정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자가요법의 효과가 더 크다. 병원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해주고, 자가요법을 지도하고 보조해주는 선에서 치료를 한다. 자가요법이란 턱 관절의 원인이 되는 버릇을 고치고, 턱 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생활 속의 원인을 교정해주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 마사지나 습포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아래위턱의 모양을 잡아주기 위한 교합안정장치 장착 등의 치료를 하는데, 아무리 치료를 해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어쩔 수 없이 관절경 수술이나 관절원판을 절제하는 수술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항우울제나 근이완제, 신경안정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그리고 턱관절에 영향을 주는 머리, 목, 어깨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마사지가 효과적이다.
대부분 환자의 90%는 완쾌가 되는데, 치료 기간은 개인마다 다르다. 약을 먹고 안정을 취하면서 간단한 턱 운동과 마사지 정도만으로도 1~2주 내에 완쾌되는 경우도 있고, 심리적인 문제나 이갈기 등 오랜 습관이 원인인 경우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알아두세요

턱 관절 장애를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손가락 테스트


1. 양손의 새끼 손가락을 자신의 귀 안에 넣고 입을 크게 열거나 다물 때 아무런 느낌이 없어야한다. 조이는 감각이 있거나 무엇이 와서 탁 치는 느낌이 있다면 이상이 있는 것이다.
2. 검지를 귀 바로 앞에 갖다 대고 입을 열고 닫을 때 오른쪽 또는 왼쪽에 통증이 오면 이상이 있다는 증거.
3. 자신의 검지, 중지, 약지 등 세 개의 손가락을 똑바로 세워서 입안에 넣을 때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야 한다.


나도 혹시 턱관절 장애가 아닐까?

셀프 체크리스트

다음의 증상 중 10개 이상 해당이 되면 정밀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가끔 두통이나 편두통이 있다
·가끔 뒷목이 뻐근하거나 당긴다
·입을 열거나 닫을 때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일을 열거나 닫을 때 턱이 Z자 형태로 움직인다
·입을 크게 열고 닫을 때 통증이 온다
·이갈이를 한다
·가끔 한쪽 귀가 아플 때가 있다
·대체로 귀에서 귀지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때가 있다
·가끔 귀에서 '윙'하는 소리가 난다
·가끔 눈이 침침하고 충혈될 때가 있다
·가끔 한쪽 어깨가 뻣뻣하고 아플 때가 있다
·카메라 후레시 같은 아주 밝은 빛에는 눈이 많이 부시다
·가끔 코에서 목으로 끈적끈적한 점액이 넘어간다
·뒷쪽 머리나 등에 여드름 같은 것이 자주 생긴다
·변비가 심하다
·가끔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 곤란한 적이 있다
·가끔 가슴이 조일 때가 있다
·누운 자세에서 코로 숨쉬기보다 입으로 쉬는 것이 편하다
·가끔 허리가 뻐근하거나 아플 때가 있다
·허리의 통증이 다리까지 내려온다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을 느낀다
·다리 장딴지 근육이 뭉치면서 아프다
·한쪽 다리가 갑자기 떨릴 때가 있다
·팔 다리에 쥐가 잘 나는 편이다
·다리나 팔의 길이가 다르다
·몸의 중심이 잘 잡히지 않고 잘 넘어진다
·많이 걸으면 발바닥이 아프다
·손발이 가끔 저리거나 무감각한 적이 있다
·가끔 눈꺼풀이 떨릴 때가 있다
·대체로 아침에는 일어나기 힘들다
·쉽게 화가 잘 나는 편이고 참을성이 적다
·가끔 우울증이 온다
·항상 가시지 않는 만성피로가 있다
·침을 연속해서 3번 이상 삼키기가 힘들다
·다른 사람에 비하여 생리통이 심하다
·자세가 구부정하고 척추가 휜 듯한 느낌이 든다
·신경이 매우 예민한 편이다
·쉽게 마음의 상처를 받는 편이다
·입을 열고 닫을 때 이마와 코 입술을 잇는 정중간이
일자를 이루어야한다


알아두세요

턱 관절 장애의 원인이 되는 버릇

생활 속에서 길들여진 무의식적인 습관이 턱관절 장애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음과 같은 버릇이 있다면 턱 관절 장애가 생기기 쉬우므로 고치는 것이 좋다.

·항상 엎드려 잔다
·베개는 단단하고 높은 것을 주로 사용한다
·자주 턱을 괸다
·입을 크게 벌려서 발음연습이나 발성연습을
매일 한다
·클라리넷, 섹스폰, 플룻 연습을 자주 한다
·정기적으로 스쿠버다이빙을 한다
·수화기를 어깨와 턱 사이에 끼고 메모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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