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게임이라는 단어 생소하신가요? 아니면 아주 친근하신가요?

레트로란?!
retro

(패션·음악 등의) 리바이벌(의), 재유행(의);재연(再演)(의)
라는 뜻으로 흔히 레트로 게임은 고전 게임을 말합니다.

딱히 어디까지가 레트로 게임이라고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흔히 요즘 같은 화려한 3D 그래픽의 게임들의 전세대게임들인 거칠지만 정감있는 2D도트로 이뤄진 80-90년대 게임들을 말합니다.게임기종으로 따지자면 패미콤,세가마크3(겜보이),메가드라이브(슈퍼알라딘보이),PC엔진,슈퍼패미콤 정도가 되겠네요.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들이 난무하는 요즘 누가 뭐하러 레트로게임을해? 라는 생각을 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패션을 보면 복고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것이 다시 유행을 할 때도 있구요. 게임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는 이런 레트로 게임 유저층이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아키하바라에는 고전 게임을 주로 판매하는 샵들도 많구요. 일본 만큼은 아니지만 국내에도 이런 유저층이 존재합니다. 이런 레트로게임유저들을 겨냥해 만든 방송이 있으니 바로 게임센터CX라는 방송입니다.

▲ 방송의 오프닝 입니다. 참 방송 컨셉에 맞게 잘 만든듯


 

인상 좋은 이 분이 바로 방송의 주인공인 유명 개그콤비 요이코의 '아리노신야' 입니다. 자칭 게임 매니아로 어렸을적부터 게임을 즐겨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게임센스는?! 그다지...^^;

방송의 형태는 간단합니다. 매회마다 아리노에게는 게임이 주어집니다. 아리노는 녹화시간동안 해당 게임을 클리어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지만 게임센스가 그리 좋지 않은 아리노는 중간중간 위기가 닥칠 때마다 AD들의 조언을 듣기도 하며, 작전회의(?)를 하기도 하죠~ 또는 해당 게임을 클리어한 경험이 있는 애청자들에게 전화를 해서 조언을 듣기도 합니다.

▲ 지금은 작전회의중

▲ 코나미의 하이퍼 올림픽 이거 모르시는 분 안계시죠?

하다하다 안되니까 자를 꺼내듭니다. 자 튕기기~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


방송을 보고 있으면, 주 테마는 게임이지만 방송 스텝들이 자주나와 아리노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축하해주고 도와주면서 서로 소통하며 호흡하는게 참 훈훈해 보여서 좋습니다. 뭔가 인간미 같은게 느껴진다랄까요? ^^

후지테레비에서 하는 방송으로 공중파 채널에서 방송하는건 아닌거 같구요. 하지만, 특집편의 경우 공중파로 방송한 적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얼마전에는 이 방송 자체가 남코에 의해서 게임화 되기도 했습니다.

고전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방송입니다. 하지만 제작된 자막이 없네요;
저도 일러를 못하는지라 그저 대충적인 흐름이나 간단한 정도만 알아들으며 보고있습니다. 그래도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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