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엘플레이어가 제손에 들어왔습니다.

예전에 올블로그에서 했던 뮤직클릭 리뷰 이벤트에 응모했었는데, 허접한 제글을 좋게 봐주셨는지 우수작성자로 뽑혀 상품으로 Lplayer를 받았습니다.

담당자분께서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셔서, 핑크색상과 블랙중에 고민하다가 잘 안질릴거 같은 블랙으로 정했습니다. (원래 남자라면 핑크인데~ㅋ) 용량도 넉넉한 4G짜리를 보내주셨네요. 바로 뜯을까 하다가 액정필름을 붙히는게 좋을거 같아서 액정필름 올때까지 뜯지도 않았습니다.

L플레이어의 패키지 모습


주변기기 들어있는 패키지 모양이 좀 독특합니다. 뭐랄까 미군 전투식량 같다고 할까요?


이것이 L플레이어 입니다. 크기는 손바닥안에 쏙 들어오는 적당한 크기입니다. 액정 필름을 붙혔는데 잘못붙혀서 뗐다가 다시붙혔다가 삽질하다가 아주 개판 됐습니다;; 전 손재주가 없나봐유

우선 기능들이 마음에 듭니다. 기존에 제가 액정이 없는 미키플레이어를 썼었기 때문에, 큼직한 액정이 시원스럽구요. 동영상 재생기능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마음에 드는 기능인 동시에 제일 자주쓰는 기능입니다. 

동영상은 변환해서 넣어줘야 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리버 매니저 프로그램에서 버튼 몇번만 누르면 알아서 인코딩해 주기에 간편합니다. 자막도 알아서 씌워주죠.


그래서 요즘 지하철에서 이걸로 이것저것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화면이 작아서 오랫동안 보면 눈이 좀 피로해지기도 합니다.

그외에 엘플레이어의 특징인  인터페이스가 좀 독특한데요. 바로 아이리버에서 자체제작한 디클릭 시스템입니다. 아래사진에거 액정화면에 바깥 테두리 있죠? 위,아래,좌,우 각각이 버튼으로 사용됩니다. 직관적이기도 하면서 재생 버튼들이 사라지니 더욱 심플해 보이는면서 화면이 커보이는 장점이 있네요.

제일 중요한 MP3 음질은 제가 특별히 저가 쭝궈산 음질이 아닌 이상에는 그렇게 따지지 않는 편이라 패스입니다; (둔감한것도 조금 있구요. 하급과 중급은 감별합니다만, 중급에서 중상급 같은건 잘 모르기도 하고...)

사진 보는 기능도 있더군요. 물론 320*240으로 변환 해줘야 됩니다. 그외에 텍스트 파일 뷰어기능도 있습니다.


요즘 MP3플레이어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지는 FM튜너 기능


액정필름만 살려고 했는데, 보니까 이것저것 끼워서 팔길래 샀습니다. 실리콘 케이스입니다. 퀄리티는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검정색이라 먼지가 좀 눈에 뛰긴합니다.


씌운모습 별로 안이쁘군요. 게다가 액정필름에 지문을 한번쓰윽 문질렀더니 무슨 기름기 묻은거 같네요.



액정필름+실리콘케이스+이어폰솜10개+목걸이줄+Y코드 운송비무료 = 5천 몇백원이었습니다. 참 싸더라구요.


이어폰과 USB 삽입구 가운데는 목걸이줄 거는 곳이구요.


제일 왼쪽 파워버튼 그옆이 볼륨조절 제일 우측이 마이크입니다. 음성녹음 기능이 있거든요.


요건 홀드 스위치

아쉬운 점이라면, 부팅시간이 좀 있습니다. 버튼 누르고 약 7초정도 됩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을 안써봐서 이것이 긴건지 짧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바로바로 부팅되던 플레이어만 써봐서 그런지 처음에는 불편하더라구요. 그래도 디자인, 기능, 용량, 가격대비 우수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가격은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4G제품의 최저가가 현재 89,300원 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제일 만족하는 것은 지하철에서 PMP나 핸드폰, PSP등으로 동영상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람이 별로 없을때는 괜찮지만, 만원 지하철에서는 공간이 협소해서 보기가 좀 그렇죠.


동영상 재생을 녹화해 봤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동영상은 PS3 게임 WipeoutHD 트레일러영상)

근데 엘플레이어는 화면은 작아도 만원 지하철에서도 공간확보 필요없이 자신의 손바닥에 놓고 볼수 있어 참 좋습니다. 저에게는 아주 딱인거 같습니다. 이런 멋진 선물을 주시다니 올블로그, 뮤직클릭 감사합니다. :)

요즘 뜸한와중에 포스팅한다는 것들이 모두 염장질 느낌이....;ㅁ;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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