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비가 너무 자주 와서 자전거를 못탔었는데, 다행히 이번주는 날씨가 화창해 간만에 자전거좀 타볼까 싶어서 중랑천을 나섰습니다. 목적지를 어디로 정할까 고민하던중 얼마전 부모님께서 의정부 녹양동으로 이사갈지고 모르겠다는 말씀을 하신게 생각이나 의정부 녹양역으로 정했습니다.

뭐 그냥 무작정 페달을 밟아 나갔습니다. 아시다싶이 중랑천은 한쪽으로 가면 한강, 또 다른 한쪽은 의정부와 이어져 있습니다. 따로 자동차 도로를 타는 것도 아니라서, 위로 올라갈 것이냐 밑으로 내려 갈것이냐 둘중 하나만 고르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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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에는 낚시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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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중간에 길이 끊겨서 왔던길을 다시 돌아와 더리를 건너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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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분 정도 지났을쯤 의정부시 스포츠센터가 보입니다. 드뎌 의정부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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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롯데마트도 보이더군요. 다음에 한번가서 쇼핑을 해줘야겠습니다.
제가 마트를 좀 좋아합니다. 왜냐하면...마트에는 모든게 다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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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 인공 분수(?)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의정부에 들어선후 10분정도 더가니까 아스팔트길은 끊기고, 생뚱맞게 보도블록을 된길이 나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에는 모래흙이 너무 많아요. 바퀴가 잠길정도로...

그래서 중간에 개천길에서 나왔습니다. 지나가시는 분에게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어딘가 여쭈니 의정부 역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럼 녹양역이 얼마 안남았다는 얘기...녹양역으로 가는길을 들은후 다시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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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를 봤습니다. 와우~ 녹양역이 근처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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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게 녹양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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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녹양역 도착~~~


도착까지 약 1시간 40여분 걸렸습니다. 중간에 너무 해매서 시간을 좀 허비를 했네요.
역 안쪽에 분식점이 있었지만...시간도 늦었고 해서 그냥 간단하게 초코파이2개와 생수로 에너지를 보충한 후, 되돌아왔습니다. 녹양역에서 중랑천까지 56분 찍었습니다. 길을 아니까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네요.

7단짜리 미니벨로로 56분 걸렸으니, 하이브리드나 MTB로는 더 줄일수도 있을듯~

간만에 운동 한번 찐하게 했네요.

생각보다 쉽게 찾았습니다 왜그런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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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쪽으로 가는 1호선역 모두가 개천길과 맞닿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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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다녀온 거리를 콩나물 맵으로 대충 재봤습니다. 신기하게도 자전거 시간 까지 나오네요.

처음 가는 길이라, 사진찍을 여유가 없어서 별로 찍은게 없네요.

마지막으로 오늘 저의 발이 되어준 저의 애마 '그라스호퍼' 한장 찍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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