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진계획 확정 등으로 초기 뉴타운 매수문의 반짝
▶ 반면 사업막바지 단계 구역은 비싼 시세에 거래 없어
▶ 4월 수도권 재개발 사업추진 14곳


각종 뉴타운 지정 공약에 총선 전후로 달아올랐던 재개발 시장이 추가 뉴타운 지정은 없다는 서울시 입장 발표로 맥을 못 추고 있다.

다만 기존 뉴타운 지역만 반사이익을 받아 신림뉴타운 등 촉진계획이 확정되는 등 사업진행이 빠른 초기 뉴타운 위주로 매수문의가 반짝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왕십리뉴타운 등 기존 뉴타운 지역이라도 사업 막바지인 곳은 지분시세가 이미 많이 올라 매수세가 없다.

그 외 4월 수도권 재개발 사업이 추진된 곳은 14곳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울은 4월 총선 전후로 들썩였던 재개발 시장이 차츰 가라앉는 모습이다. 다만 추가 뉴타운 지정이 없을 거란 서울시 입장에 기존 뉴타운이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관악구는 신림뉴타운이 4월 10일 재정비촉진계획이 고시되자 매수세가 반짝 증가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거래요건이 까다롭지만 문의전화가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33㎡~62㎡ 지분시세가 3.3㎡당 1천9백만~2천3백만원.

수색.증산뉴타운도 마찬가지. 재정비 촉진계획이 4월 22일 확정된 뒤 매수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역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거래가 활발하지 않지만 20㎡미만 매물은 인기가 많아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33㎡~62㎡ 지분시세가 3.3㎡당 2천8백만~3천1백만원.

신정뉴타운은 4월 7일 관리처분계획인가가 난 신월.신정1-2지구와 21일부터 사업시행인가 공람공고를 시작한 신월.신정1-4지구 등 사업속도가 빠른 구역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다만 토지거래허가 등 요건이 까다로워 실수요자 중심으로 급매물만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월.신정1-2지구 33㎡~62㎡ 지분시세가 3.3㎡당 2천만~2천6백만원. 신월.신정1-4지구 33㎡~62㎡ 지분시세가 3.3㎡당 1천7백만~2천만원. 

반면 3월부터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된 왕십리뉴타운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미 지분 시세가 많이 오른 데다 관리처분인가도 당초 예상됐던 10월에서 올 말이나 내년 초로 일반 분양이 늦춰질 전망이 높기 때문.

매도자들은 여전히 높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세는 좀더 지켜보자는 상황이다. 하왕십리동 왕십리1구역 33~62㎡ 지분시세가 3.3㎡당 3천만~3천5백만원.

[경기 및 지방]

남양주시 덕소뉴타운은 지난 4월 22일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려고 하지만 시장분위기는 조용하기만 하다. 투자 목적의 매수 문의는 꾸준하지만 실거주요건 등의 부담으로 거래는 어렵다. 33㎡~62㎡ 지분시세가 3.3㎡당 1천5백만원.

고양시 능곡뉴타운은 토지거래허가가 필요 없는 20㎡미만 매물만 거래가 활발하다. 투자 수요의 관심이 집중돼 나오기가 무섭게 거래된다. 33㎡~62㎡ 지분시세가 3.3㎡당 2천2백만~2천3백만원.

성남시는 재개발 구역 중 1단계 구역인 단대구역과 중동3구역 이주가 마무리되면서 2단계구역인 신흥2구역, 수진2구역, 금광1구역, 상대원3구역으로 투자자 문의가 늘었다.

특히 수진2구역은 교통이 편리하고 입지여건이 좋아 문의가 많다. 33㎡~62㎡ 지분시세가 3.3㎡당 2천1백만~2천3백만원.

대전시는 중구 일대 매수세가 활발하다. 대흥동 대흥1구역이 3월 28일 관리처분인가을 받자 매수세가 늘었다. 시공사도 GS건설인 데다 바로 옆에 대흥2구역이 재개발 추진 중이고 교통도 편리해 선호도가 높다. 33㎡~62㎡ 지분시세가 3.3㎡당 3백50만~4백만원.

또 목동 일대는 용두동, 선화동 등 주변에 재개발지역이 많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시세가 높아 거래가 활발하진 않다. 간간히 급매물위주로 거래되는 상황. 33㎡~62㎡ 지분시세가 3.3㎡당 4백30만~4백80만원.

4월 한 달 동안 사업진행이 이뤄진 재개발구역은 모두 14곳으로 추진위승인신청 4곳, 추진위승인 4곳, 구역지정위한공람공고 1곳, 구역지정신청 1곳, 조합설립인가 1곳, 사업시행인가공람공고 1곳, 관리처분인가 2곳이다.

특히 장위뉴타운 등 촉진계획이 결정된 뉴타운에서는 추진위승인신청과 승인이 곳곳에서 나면서 재개발 사업 진행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4월 사업이 진척된 재개발구역>

위치

구역명

지정날짜

지정단계

비고

동대문구 청량리

청량리6구역

2일

구역지정신청

은평구 응암동

응암11구역

3일

구역지정공람공고

양천구 신월동

신월.신정1-2지구

7일

관리처분인가

신정뉴타운(촉진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1구역

11일

추진위승인신청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구역

14일

추진위승인신청

신길뉴타운(촉진지구)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4구역

17일

관리처분인가

양천구 신월동

신월.신정1-4지구

21일

조합설립인가

신정뉴타운(촉진지구)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

23일

추진위승인신청

이문뉴타운(촉진지구)

성북구 석관동

석관2구역

11일

사업시행인가공람공고

성북구 장위동

장위7구역

22일

추진위승인신청

장위뉴타운(촉진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9구역

22일

추진위승인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

22일

추진위승인

성북구 장위동

장위10구역

23일

추진위승인

성북구 장위동

장위5구역

29일

추진위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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